도입: 업종 전체가 싸 보이는 이유
건설·플랜트(EPC) 업종은 늘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평가 종목’이라는 인식을 받아왔습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수익을 내는 구조 때문에 원자재 가격, 환율, 공사 지연 같은 외부 변수에 따라 손익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사이클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 불황기에는 수주 절벽을 겪고, 호황기에는 대형 수주가 쏟아지는 전형적인 경기민감 업종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요인 때문에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주 대비 낮은 멀티플(PER, PBR)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업종 전체가 낮게 평가받는 가운데, 왜 굳이 삼성E&A를 주목해야 할까요?
삼성E&A 밸류에이션 현황
최근 삼성E&A의 주가는 업종 평균 대비 뚜렷하게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 지표 | 삼성E&A | 업종평균 | 주요 경쟁사 |
| PER(주가수익비율) | 7.3배 | 18.2배 | 10~12배 |
| PBR(주가순자산비율) | 1.3배 | 1.8배 | 1.5~1.7배 |
| 배당수익률 | 2.3% | 1.6% | 1.8% 내외 |
업종 구조적으로 멀티플이 낮다고 하더라도, 삼성E&A는 업종 평균과 경쟁사 대비 더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실적 안정성과 비용 효율화
2025년 2분기 삼성E&A의 영업이익은 1,80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비록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가 절감과 정산 이익이 반영되면서 비용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 구조 덕분에, 국내 주택 비중이 높은 다른 건설사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주 회복 기대감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2.6조 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중동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발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사우디, 카타르, UAE 등에서 진행 중인 석유·가스 프로젝트
- 북미 지역의 친환경·LNG 플랜트 발주
- 수소·CCS 등 신규 에너지 분야 확대
이 같은 프로젝트들은 향후 2~3년간 매출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가능성이 큽니다.
업종 구조적 저평가 vs 삼성E&A 상대적 저평가
앞서 말했듯, EPC 업종은 본질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원가 불확실성 → 이익 예측력 낮음
- 경기 민감도 높음 → 사이클 변동성 큼
- ROE 낮음 → 자본 효율성 제한적
하지만 삼성E&A는 그 안에서도 다른 그림을 보여줍니다.
- 해외 플랜트 중심 포트폴리오로 안정성 확보
-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모멘텀 보유
- 안정적인 배당으로 주주환원 기조 유지
즉, 업종 전체가 저평가되는 구조 속에서도 삼성E&A는 상대적으로 과도한 할인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최근 하나증권은 삼성E&A에 대해 목표주가 39,000원,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2025년 예상 EPS에 P/E 14배를 적용한 결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렴하다”는 평가입니다.
여러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 역시 22,700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20~30%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 가치투자 관점의 매력
정리하면, 삼성E&A는
- 업종 구조적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동종 업종 대비 더 낮은 멀티플을 받고 있으며
- 해외 플랜트 중심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고
- 하반기 수주 회복과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며
- 역사적 밴드 기준으로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E&A는 단순히 업종 전반의 저평가에 묻히기보다는,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가치투자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
- 건설·플랜트 업종은 구조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받음.
- 그러나 삼성E&A는 동종 업종 대비 과도한 할인 상태.
- 하반기 수주 회복과 친환경 플랜트 성장성이 부각되며 투자 기회로 연결 가능.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자료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